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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인포
드라마 선덕여왕, 미실 천하가 아닌가. 본문
드라마 선덕여왕
요즘 선덕여왕을 다시 보고 있다. 63부작이나 되어서 정주행으로는 도저히 볼수가 없다. 당연히 스킵신공으로 보고 있다. 그때 2009년 당시에 봤을 때 나는 20 중후반 정도였다. 지금은 10년이 지나 30 중후반 정도 되어 다시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 드라마가 변한것도 아닌데 지금 다시보니 많은 것이 다르게 다가온다.
특히 미실의 대사 하나 하나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와중에 고현정 미모 미쳤...
"이 미실의 사랑하는 전우와 낭군들과 병사들, 시신도 수습하지 못하고 묻은 곳이다. 그게 신라다. 진흥대제와 내가 이루어낸 신국의 국경이다. " 미실이 신국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다. 예전에 봤을 땐 이런 부분을 간과하고 미실을 대단한 악역으로만 생각했지만 이번에 복기한 느낌으론 미실은 악역이 아니었다.
선덕여왕 역할, 주연 이요원에 대해 잠깐 얘기하자면 그리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내 인생작으로 생각하는 두 작품에 모두 주연으로 출연할 정도니 작품운이 좋은건지 보는 눈이 좋은건지 모르겠다. (다른 한 작품은 황금의 제국이다.) 물론 미모는... 이쁘다...
다들 당시 미실천하(여인천하)로 불렀을 만큼 고현정의 드라마 내 포지션은 단연 압도적이었고 미실이 죽은 후에는 유신과 비담의 줄다리기만 보는 재미가 있을 뿐 흥미나 시청률이 확 떨어진게 사실이었다. 작중 라이벌 포지션이었으나 라이벌이 성립하지 않았다. 애초에 고현정에 이요원이 비비기 어려웠겠으나 고현정이 워낙 역대급으로 케릭터를 만들었기도 해서 누가 왔어도 안됐을거라 생각이 들긴한다. 실력의 50%만 뽑아냈어도 상대가 되지 않았을텐데 실력의 150%를 뽑아냈으니... ( 잔인한 고현정... )
고현정 미모가...
미실은 이런 말도 한다. "종으로 나누면 우리는 적이지만 횡으로 나누면 우리는 같은 편입니다.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 덕만공주는 초기에 미실은 적이지만 스승으로 여기고 배움을 얻는다. 후에 미실이 없었다면 자신이 이렇게 성장할수 없었을 것이라 말할만큼 미실의 역할은 독보적이었다.
"사람은 능력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부주의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사람은 그럴 수 없습니다"
( 실수를 한 휘하의 군사를 참수하며, 당시에 패러디, 그리고 직장 내 후배들이 실수했을 때 상사들이 농담으로 많이 따라함. )
"백성은 진실을 부담스러워하고 희망을 버거워하며 소통을 귀찮아하고 자유를 주면 망설입니다"
( 덕만공주가 백성에게 기회를 주자 미실이 백성은 우매하여 그럴 필요가 없다며 )
그렇게 덕만공주와 미실은 첨예하게 대립하며 꺾이지 않을 것만 같던 미실이 한방에 K.O 당할뻔하며, 기이하며 알수 없는 행동을 하게 만든 것은 덕만공주의 여왕이 되겠다던 발언이었다.
세력과 지력, 미색 무엇하나 덕만공주에게 뒤지지 않은 미실이 작중에서 결정적으로 덕만공주에게 패하게 되는 부분은 꿈의 차이였다. 미실이 처음부터 왕이 되겠다 마음 먹었으면 더욱 쉽게 갈수 있을 길이었을지 모르나 처음부터 황후가 꿈인 자신과 꿈의 사이즈가 다른것이었다.
미실의 맨탈은 날아가버렸고...
맨탈이 나가버린채로 자신이 버린 아들에게 청유를 가자고 제안하는 미실.
그 아들의 팔을 잡고 걷는 미실의 마음은 어땠을까? 미안함과 애처러움. 그런 마음이 복잡하게 뒤섞였겠지만 일절 내색하지 않는다.
비담의 스승 국선과 설원공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비담(김남길)에게 해준다. 서로 모자인 것을 아는 상황이지만 이 역시 내색하지 않는다. 어떤 마음이었을까. 미실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버린 아들과의 청유인것을 직감하고 있었을 거다.
거의 미실 이야기만 했지만 워낙 미실이 강렬해서 그런 것이고 선덕여왕에는 수많은 매력적인 배우들이 모여 그 역할을 잘 해주는 느낌이다. 그러지 않았다면 그 긴 63부작의 드라마가 미실 하나만으로 명작이라는 칭송을 받을 수는 없었을 거다. 안봤다면 꼭 봐야할 드라마로 추천할만한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지금 정주행한다면 너무 길기 때문에 아역 시절의 주요이벤트인 칠숙의 추적 부분을 제외하고 스킵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미실의 기억에 남는 몇가지만 정리했지만 다른 매력있는 캐릭터에 대해서 하나씩 포스팅 해보는것도 재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