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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40 CPU, 배터리 - 이해할 수 없는 마케팅

아이인포 2020. 3. 2. 19:34

얼마 전 v40에 관련된 홍보영상을 모조리 찾아봤습니다. 온통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괜찮은 폰을 가지고 왜 카메라와 사운드만 얘기하지?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 타겟층이 어떻게 되는건지도 궁금했습니다. 제 생각에 LG v40은 갤럭시 s나 노트를 사려는 구매층을  타겟으로 해야합니다. 아이폰하고는 누가 생각하더라도 비빌수 없는 클라스 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이건 삼성도 마찬가지죠.)

 

사용자는 가격의 차이가 있기에 경제적, 환경적, 감성적 차이에 의해 애플인지 안드로이드인지 결정을 할테고 그 중에 삼성인지 엘지인지, 요즘 중저가 고스펙의 화웨이나 샤오미 같은 폰을 고를지 고민하게 되겠지요. 아니 그럼 엘지는 당연하게도 삼성의 점유율을 뺏어 먹을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V40 홍보영상을 보면서, 그리고 LG전자 홈페이지에서 v40 소개내용을 보면서 느꼈던 이해할수 없었던 그리고 왜 빼먹었나 싶었던 요소에 대해서 하나씩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스냅드래곤 845를 가진 고성능 게임 스마트폰

LG v40은 스냅드래곤 845를 삼성 갤럭시노트9는 엑시노스를 가지고 있어 v40이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게임에 훨씬 최적화 되어있는 리뷰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삼성은 해외에서만 스냅드래곤 cpu를 탑재해서 알만한 모바일 게임 유저들의 원성들을 사고 있지요. 즉, 스냅드래곤이 프레임도 더 좋고 사용 시간도 월등히 길죠. 그런데 양사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면 노트9는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고 v40은 퍼포먼스에 대한 언급조차 없습니다. 

 

노트9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 노트9보다 v40 퍼포먼스가 더 좋음.

 

아마도 마케팅 기획이나 전략에서 이것 저것 이야기 하지 않고 고객에게 인식시키고 싶은 이미지를 만들고 싶은게 아닌가 하느 생각도 잠깐 했었는데 홈페이지를 좀 더 자세히 보니......

 

메이크업 프로와 AR 이모지


 

AR 스티커와 Q렌즈

 


음성으로 편의기능을 수행하는 구글 어시스턴트

 

메이크업, AR 이모지, AR 스티커, Q렌즈들을 이따위 것들을 자랑이라고 막 늘어놓더니 화룡점정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v40 제품 주요 특장점을 소개하는 란에 소개합니다.아니, 구글 어시스턴트가 LG 폰의 특장점입니까? 어느 안드폰에나 다 있는 기본 기능을...?

제가 LG 직원도 아니며 충성도를 갖고 있는 고객도 아니지만 보다가 화가 나버릴 정도의 소개란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이런 잡다함을 빼놓고 넣어야 됐었던건 이런 내용들라 봅니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갖춘 승리의 V40

이 폰으로 게임을 하면 프레임 드랍따위 없이 승리(V)할 수 있다. 와 같은 표어로 당연히 마케팅해야 됐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미 여러 커뮤니티, 유투브, 블로거들의 리뷰를 보면 v30으로 이미 노트9와 비슷하거나 더 좋다는 얘기가 나오고 v40은 압도하는 수준이라고들 합니다. 

많은 벤치마킹 자료들도 게임성능에 있어서는 v40이 갖춘 스냅드래곤845가 넘사벽으로 나오고 있죠. LG전자는 S사와의 비교 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써내고 광고를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8797점의 노트9와 13484점의 G7(V40) - 출처 : 네이버앱스토리

해당 점수는 그래픽 성능을 테스트하는 Compute Benchmark 점수입니다. 엄청난 수치 차이가 납니다. 

 

 


 

배터리 성능.

V40 배터리 소모 효율이 엄청나다.

v40의 배터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이제 보통 수치라 할수 있는 3,300mAh로, 노트9의 4,000mAh 깡패 배터리에 비해 적은 수치이지만 v40의 배터리 실제 소모효율은 장난이 아닙니다. 일단 3,174mAh를 가진 아이폰 XS 맥스의 7시간 23분보다 유투브 영상 플레이 타임에서 약 2시간이나 더 플레이가 되는 9시간 16분이라는 괴물같은 효율을 보여주었으니 만일 v40이 4,000mAh 배터리까지 탑재 되었다면 전무후무한 정말 변강쇠 같은 폰이 탄생했을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v30인 전작과 같은 배터리양인점은 특히 아쉽지만 더 큰 화면 크기와 좋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음에도 배터리 소모효율이 더 좋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 유투브 플레이 타임 기준, v30 7시간 30분, v40 8시간, 대략. )

그러니 이런 장점은 아이폰 대비 훨씬 훌륭한 점으로 마케팅을 안해야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며 자랑하지 않는 것도 큰 손해라고 봅니다. 

 


 

출고가는 마지막 자존심인가?

 

출고가를 낮추어야 한다고 생각.

이 얘기는 쓸까말까 했는데 사실 LG는 지금과 같은 가격 전략을 유지해서는 안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일단 어디다 사용하는지 모르겠는 그 천문학적인 마케팅과 기타 비용들을 줄이고 폰 출고가를 삼성대비 최소 10만원 정도 싸게 잡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노트9 128기가의 출고가가 대략 109만원, v40 128기가의 출고가가 대략 105만원입니다. 거의 같다고 보면 되는데요. 

동급 제품일지라도 삼성과 엘지의 제품이 같은 가격으로 출시해서 잘 팔리기를 원한다는 건 욕심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브랜드 인지도가 비교되지 않을 정도고 삼성과 엘지의 AS 센터와 같은 물리적, 갤럭시 앱스나 삼성 앱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적 인프라 차이도 엄청난 느낌입니다. 제품의 주요 부품 스펙이 같다고 같은 출고가를 형성하는것부터가 말이 되지 않죠.

길거리에만 나가봐도 같은 급 원두의 커피 가격들 조차 가게 인테리어나 입지조건, 브랜드 명에 따라 가격이 천지차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10만원~15만원 정도 낮추면 V40은 노트와 일반 s 시리즈들까지 다 잡아먹을 수 있는 LG의 강력한 한방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G시리즈 팀킬은 이미 하고 있는 상태라 보고 있고요.

 

오늘은 이전 V40의 가격에 대한 포스팅을 하며 이해할수 없었던 v40의 마케팅과 생각에 대한 썰을 풀었습니다. 공감이 되신다면 꾹~!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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